부천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적극 대응

입력 2023년12월13일 07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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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부천시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달 2일까지 부천시 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12세 환자가 14명으로 93.3%가 소아 및 학령기 아동에서 발생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이며, 증상은 보통 3~4주 지나면 사라지지만 증상이 나빠져 폐렴이나 기관지확장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소아 환자가 80% 이상 차지하고 예방 백신이 없어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 만큼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12세 미만 어린이는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정부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환자 발생상황 공유, 항생제 등 치료제 수급 관리, 진료지침보급,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등에 힘쓴다고 밝혔다. 


이에 부천시도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관내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 학교, 어린이집 등에 질병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해 감염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교육청)과 지도점검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대유행 대비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등 소아 및 학령기 아동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감염 확산에 대비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국외에서 들어온 신종 감염병이 아니라 치료법이 잘 알려진 감염병인 만큼 손 씻기, 기침 예절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요청했다. 또한 “호흡기 감염병은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시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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