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은 곳곳이 미술관! 도시경관 확 바꾼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프로젝트

입력 2023년12월28일 06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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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호~37호 작품까지 조성 완료... 오는 4월 38호 완성 예정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알록달록 예술작품들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의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개선하는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작품이 37호까지 공개됐다.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역 곳곳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바꾸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 선정부터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및 설치까지 주민들의 공모와 의견 수렴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만큼 작품들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도도 높다.


 또한 구는 단순히 예술작품 설치에만 그치지 않고 전문 공공미술 작가 섭외, 중랑구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와 자문을 거치는 등 작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면목본동, 면목7동, 상봉1동, 중화2동, 신내1동까지 총 5곳에 새로운 작품을 설치했고, 추가로 상봉1동 보행로 옹벽에도 내년 4월이면 화사한 모자이크 타일 작품이 완성될 예정이다. 


 면목본동 옹벽에 조성된 33호 작품 ‘팜팜로드(작가 윤현선, 김나은)’는 과거 면목동에 자리했던 목장을 모티브로 말 목장의 풍경을 표현해 화사하고 밝은 옹벽 갤러리를 만들었다.

 

34호 작품 ‘행복마을(작가 방효정)’이 설치된 면목7동의 한 건물 외벽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든 도형들로 장식돼 동네에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다.


 상봉1동 철로 하부는 나진성 지역작가의 그래픽 아트로 제작된 35호 작품 ‘중랑구의 모습들’이 설치됐다. 중랑구의 다양한 풍경을 젊은 감각의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활기차고 밝은 보행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36호 작품 ‘춤추는 장미들(작가 신혜미)’에는 중랑구의 대표 축제인 서울장미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고, 지역 청소년 봉사동아리가 참여한 37호 작품 ‘옹기종기 우리마을’에는 옹기 장인들이 모여 살던 신내동의 옛 모습이 담겼다. 


 오는 4월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인 38호 작품은 모자이크 타일 작품으로, 신내동 배꽃과 걷기 좋은 중랑, 장미 가득 중랑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리동네 미술관은 주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다채로운 예술작품으로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는 의미가 큰 프로젝트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방치되고 있거나 밋밋한 공공 공간들을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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