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현장과 소통하는 사전 감사로 적극행정 유도

입력 2024년02월19일 10시47분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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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7일 학교 4교 감사, 학교 업무 경감, 예산 절감 효과 기대

[여성종합뉴스/김정수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올해 시설공사 특정감사를 사전 상담(컨설팅) 감사로 진행한다.

 

사전 상담(컨설팅) 감사는 제도나 규정의 적용·해석이 분명하지 않거나 사례가 없어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때 감사관실에서 업무 적법성, 타당성을 함께 검토한 후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울산교육청은 시설 공사를 추진하는 학교 부담을 덜고 예산을 절감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상담 감사를 진행하게 됐다.

 

사전 감사는 설계도서에 따라 제대로 시공이 되었는지, 공사 원가 계산서에 반영된 보험료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등이 적정하게 사용되었는지 등을 공사준공 대금 지급 전에 시설 전문가와 시민 청렴 감사관이 함께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감사 대상은 공사 금액 3,000만 원 이상을 집행하거나 오는 3월 말까지 집행 예정인 학교가 해당한다.

 

울산교육청은 사전 감사를 신청한 학교 중에서 계약 금액, 공사 일정 등을 고려해 지난달 초등학교 2교, 고등학교 2교를 선정했다.

 

감사 담당 공무원 4명, 시설 분야 청렴시민감사관 또는 인력풀과 함께 감사반(5명)을 꾸려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울산교육청은 학교 5교를 대상으로 시설공사 준공 사전 상담 감사를 40건 진행해 재시공을 3건 요청하고 예산 3,800여만 원을 아꼈다.

 

김경희 감사관은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감사로 적극 행정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전국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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