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사업 7년 만에 본격 추진

입력 2015년01월04일 13시18분 박명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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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억원, 올해 34억원 각각 추가 배정 도는 내년에 16억원 확보, 사업 마무리할 방침

[여성종합뉴스/ 박명애시민기자]  제주도는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설계와 공사 발주를 지난해 마무리함에 따라 이달 중순 착공해 내년 3월 준공한다.

3단계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은 평화교육센터와 고난극복체험관 건립, 하늘연못 조성, 평화의 종 제작 설치 등이다. 전체 사업비는 120억원으로 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이 7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평화교육센터와 고낙극복체험관은 평화공원 주차장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821㎡ 규모로 짓는다. 하늘연못 조성 사업은 이미 조성한 지름 40m의 하늘연못에 수질 개선 장비를 설치하고 진입로 등 주변을 정비하는 것이다. 평화의 종은 높이 5m, 폭 3m, 무게 4.3t 규모로 계획됐다.

평화공원 동쪽 17만6천㎡의 미개발 부지에 평화를 상징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계획 변경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중앙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된다.

3단계 사업은 애초 2009∼2011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4·3중앙위원회가 2011년에야 뒤늦게 사업계획을 의결하는 바람에 추진이 늦어졌다.

2012년에는 당시 기획재정부가 제주도도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며 이미 정부 예산에 편성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다.

기재부는 2013년에도 사업 규모를 30억원으로 한정하지 않으면 국비를 지원할 수 없다며 발목을 잡다가 같은 해 10월에야 뒤늦게 예산을 배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예산을 이월시켜 지난해에 비로소 실시설계를 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40억원, 올해 34억원을 각각 추가로 배정했다. 도는 내년에 16억원을 더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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