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한국일보지회, 생방송 도중 '쓰레기 기자' 발언 정식 항의 공문 발송

입력 2015년02월13일 10시3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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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윤리적 범위를 넘어선 것,"TV조선과 엄성섭 앵커의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사과를 요청한다"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지난12일 한국기자협회 한국일보지회(김주성 지회장)는 TV조선 대표이사와 보도국장에게 보낸 공문(TV조선 앵커 생방송 중 한국일보 기자 모욕 막말 관련 사과 및 문책 요구의 건)에서 "공적인 자리이며 공정성을 지켜야 할 방송 도중 비속어를 통해 타사 기자를 비방한 것은 사회 통념상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며, 도덕적 윤리적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며 "TV조선과 엄성섭 앵커의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주성 한국일보 기자협회장은 엄 앵커의 발언에 대해 "방송 중에 상상할 수도 없고, 일반 사회 통념상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모욕적인 발언이자 막말"이라며 "개인을 넘어 한국일보 전체 기자들에 대한 모독이기에 항의 공문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TV조선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11일 방송에서 그 같은 일이 있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라며 " 12일 방송에서 엄 앵커가 직접 정중하게 사과, 본인이 '잘못했다'며 깊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엄성섭 앵커는 11일 TV조선에서 방송된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 파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무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 기자가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돌발 발언했다.

엄성섭 앵커의 돌발 발언에 TV조선 측에서는 서둘러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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