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 이슬람교와 바람직한 관계를모색하는 자리 마련

입력 2009년10월10일 13시2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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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입장에서 기독교는 ‘다신교’”한국교회 목회자 인식변화 요구

[여성종합뉴스]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새문안교회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을 주제로 한 월례발표회에서  우리나라도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으로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으로 이날 발제자들은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에 일부 ‘공통점’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삼위일체 부인’, ‘하나님에 대한 관점 차이’ 등 근본적인 ‘차이점’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관계라고 밝혔다.

이날 한복협 회장 김명혁 목사는  “다른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수용하는 자세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설교와 논쟁이 아니더라도 진정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김영남 교수는 “유대 기독교적 유산이 흐르는 이슬람의 교리에는 기독교 교리와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또한 두 종교의 갈등을 야기하는 차이점이 된다”고 규정했다.

그들의 유일신은 종종 기독교의 유일신과 공통점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들의 유일신은 오로지 ‘알라’만을 인정하는 것 일 뿐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부정하기 때문에 이슬람 입장에서 기독교는 ‘다신론’을 믿는 종교라는 것이다.

 숭실대 김영한 교수는 “유대교외 기독교는 같은 하나님을 두고 있으나, 이슬람과 기독교는 전혀 다른 신을 믿는 종교”라며 “이슬람과 기독교는 신관(알라와 하나님), 중보관(예수와 마호메트), 성령관, 종말론(낙원과 천국)에 있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KWMA 강승삼 사무총장은 “경험적으로도 근본 진리가 다른 양측의 대화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아무리 악한 사람과도 대화는 할 수 있듯이 대화의 당위성은 있다”고 밝혔다.

강 사무총장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의 도전적인 세력을 위협으로 보는 시선에 대한 교정을 언급하면서 “이들에 대해 무조건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고 접근해야 한다”며 “또 신뢰 안에서 좋은 친구관계를 형성하고, 기독교인으로서 거룩한 도덕성을 갖춘다면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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