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봄날, 아이와 강동아트센터로 나들이

입력 2015년04월13일 10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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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 문화허브 강동아트센터가 봄이 한창인 4월과 5월,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신나는 리듬의 타악, 이야기가 있는 동화 발레, 에너지 넘치는 비보잉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한 것이다.


어린이 타악 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아이들에게 친숙한 숲속의 동물들을 매개로 지루할 틈 없이 신명나는 타악 무대를 선사한다. 24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써 공연장에서 공연을 처음 접하거나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유치원과 학교에서 배운 친근한 동요와 클래식을 적절히 배분하였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품들을 타악 연주자들의 연주를 통해 접함으로 호기심 유발을 통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만히 앉아서 감상하던 음악회와는 달리 <딱따구리 음악회>는 관객들도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공연 프로그램 중 몸을 이용하여 여러 리듬과 소리를 내어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앙상블을 이루며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관객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루할 틈이 없는 공연이 될 것이다.   


5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동화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이 진행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발레를 어린이와 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재탄생시켰다.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는 공연시간을 70분으로 재구성하고 거기에 맞게 음악을 편곡하였으며, 줄거리와 무용 동작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무용수들이 직접 대사를 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였다.


이에 대해 무용평론가 김남수씨는 “발레의 기존 관습으로 볼 때는 매우 언밸런스한 효과지만, 언어가 가진 즉각성, 연극적 성격의 편이성은 발레 자체의 기량이나 작품의 완성도보다 우선할 정도로 효과적이었다.”며“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아름다운 발레 무대는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타악과 발레공연에 이어 역동적인 비보이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강동아트센터의 대표 기획공연인 ‘목요예술무대’(5월 7일)에서 국내 최고의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 원’ 비보잉 갈라쇼를 선보인다.


한국인들의 흥과 얼을 보여주는 아리랑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무용을 비보잉과 접목하여 표현한 퍼포먼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캐논 변주곡을 가야금 소리와 함께 앙상블을 이루어 무대를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힙합에서는 빠질 수 없는 비트박스도 공연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이루고 있고, 농구와 접목하여 비보이들의 기교가 돋보이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구 관계자는 “세 공연 모두 저렴한 티켓 가격과 낮은 관람연령대로 기획되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기분 좋은 나들이가 될 것”이라며 “강동아트센터로의 나들이는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것 뿐 아니라, 강동그린웨이, 강동아트센터 내 바람꽃마당 등 화창한 봄날 자연을 만끽하며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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