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단' 6개월간 가동

입력 2015년06월04일 19시43분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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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궁성의 서부건축군 구역 약 3만3000㎡ 중 왕실의 침전인 '만령전' 추정지로 최소 4000~7000㎡ 규모의 구역을 조사할 예정

[여성종합뉴스] 4일 문화재청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최광식)는 지난 3일 오전 북한 개성 현지에서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단 등 남측 관계자와 북측(민족화해협의회,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조사' 착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남북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착수식에서는 남측의 최광식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장과 강순형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주광일 참사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이 첫삽을 뜨면서 본격 발굴조사에 들어갔다.


고려의 정궁(正宮)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 개성 만월대는 200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6차에 걸쳐 남북 공동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그동안은 매회 2개월 이하의 제한된 조사기간과 발굴 중단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공동발굴 재개를 계기로 올해는 발굴조사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6개월간에 걸친 조사가 이뤄진다.


발굴조사는 남측의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북측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조사대상은 고려 궁성의 서부건축군 구역 약 3만3000㎡ 중 왕실의 침전인 '만령전' 추정지로 최소 4000~7000㎡ 규모의 구역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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