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상인들 달아오른 야구 열기에 함박웃음

입력 2010년10월14일 14시15분 최용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시민들은 즐겁고, 상인들은 신나고’

[여성종합뉴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열리는 13일 오후 4시 대구구장 오후 6시부터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시작되지만 이미 수백명의 야구팬들이 경기장 앞마당에 모여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3루 관중석 입구는 가족, 친구, 동료 등으로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이 300m이상 길게 늘어서며 대기줄이 주택가로까지 이어졌다. 첫번째 대기자의 경우 경기 하루 전인 12일 오전 6시 대구구장을 찾아 자리를 맡은 후 구장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기도 했다.

프로야구 열기가 더해지면서 대구가 야구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

인터넷 예매가 끝난 야구장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온라인에도 프리미엄이 붙은 암표가 등장하는가 하면 직장인들은 경기장에서 야구 관람을 위해 연차를 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노점상인들도 모처럼 달아오른 스포츠 열기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플레이오프 특수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열혈 야구팬을 자청한 직장인 김모(33)씨는 “플레이오프 1,2차전과 잠실구장에 열린 4차전까지 모두 경기장에서 관람했다”며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이 결정될 5차전 경기 관람을 위해 12일 오전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맡은 후 텐트에서 밤을 샜다. 3루석 응원석에 앉아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처럼 경기장의 좌석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밤을 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경기장 밖 몫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노점상인들의 자리전쟁도 치열했다. 오전 10시께 3루석 출입구가 10여개의 노점상으로 꽉 들어찼다.

일부 상인들은 배달용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나눠주면서 ‘야구 특수’를 잡는 데 혈안이 됐다.

시민 최모(43.대구 동구 신암동)씨는 “아들과 함께 야구를 보기 위해 회사 연차를 냈다.

미리 예매를 못해 암표상에게 3장에 7만원을 주고 표를 샀다”며 “요즘 경기도 안좋고 물가도 많이 올라 스트레스가 컸는데 야구를 보고 함께 응원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려 기분이 좋다”고 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