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통합 일정 연기 합의 불발'

입력 2015년06월09일 17시32분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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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국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장 "통합 방식은 정부의 일방적 하향식 통합이 아닌 체육단체의 의사가 존중된 상향식 통합이어야 한다"

[여성종합뉴스] 대한체육회는 9일 오전 서울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긴급 안건으로 양 단체간 통합 일정 연기 방안을 상정했지만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지 못해 다음 대의원총회서 논의키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정관은 긴급 상정된 안건은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를 얻어야 대의원총회에서 심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후 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논의한 뒤 대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통합 일정 연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 단체간 통합 시한을 1년 늦추는 방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한 것에 대해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3~4월이 되면 선수단이 완성돼야 하고 6월에는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 2월까지 양 단체간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려면 현실적으로 시한이 촉박해 리우올림픽 준비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 경우 한국대표팀의 올림픽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통합 일정은 김종 문체부 차관, 안민석 의원 등 4명이 오는2017년 2월로 합의한 것이고, 어느 날 1년이 갑자기 빨라졌다"며 "(정부의 통합 추진이) 5공 때 신군부가 언론 통폐합을 하는 것 같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동국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장도 이날 총회에서 배포한 결의문을 통해 "통합 방식은 정부의 일방적 하향식 통합이 아닌 체육단체의 의사가 존중된 상향식 통합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박용성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사임건 ▲심동섭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관의 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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