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공동 브랜드인 `한우지예(韓牛之藝)'

입력 2008년07월23일 02시41분 이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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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달 경남과 부산지역1천136농가 참여

[여성종합뉴스] 지난달 24일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첫 상장 경매에서 일반 한우에 비해 15%, 고급 한우 전문 브랜드와 비교해 ㎏당 1천원 정도 높은 가격에 팔리는 등 지난 1달 동안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 받았다.

  `한우지예'는 `명품 한우'로 쇠고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유통망 확보와 공급의 지속성 등  마케팅 전략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출하된 `한우지예' 106마리 중 육질이 1등급 이상인 고급육의 출현율은 92.5%(98마리)로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1++등급의 최상품 쇠고기 출현율도 작년 전국 평균 10.9%보다 높은 19.8%(21마리)를 기록했다.

   또한 한우지예 사업단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관리, 유통과정을 3∼4단계로 축소해 마진을 줄였다.

   이러한 `한우지예'의 짧은 유통단계로 일반 한우 전문 브랜드보다 많게는 20% 정도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한우지예'는 경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등급의 경우 100g당 등심은 7천200원, 안심은 5천원, 찜용 갈비는 4천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등급의 다른 한우 전문 브랜드는 소비자 가격이 등심은 8천원, 안심은 6천원, 갈비는 5천500원 선이다.

   ◇ 과제 = `한우지예'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쇠고기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위해선 보다 넓은 유통망이 구축돼야 한다.

   한우지예사업단에 따르면 `한우지예'는 대형 유통업체 50∼60%, 정육식당 30%, 프랜차이즈 식당 5∼10%, 그외 단체 급식 등 15% 이하의 비중으로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달 말께 부산시 금정구에 `한우지예'만 100% 다루는 정육식당 체인점 1호가 선보이며 9월 초께 경남 창원시에 2호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경남지역에만 국한된 것으로 `한우지예'의 안정적인 수요를 위해선 대형 백화점 등을 통한 수도권 유통망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지예사업단 한동석 단장은 "우선 경남과 부산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 등을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한우지예'를 선보여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품질 관리도 `한우지예'가 성공적으로 쇠고기 시장에서 안착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한우지예사업단은 `한우지예'의 사육 단계에서부터 초음파 육질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 결핍된 영양소 등을 파악해 고른 마블링(살코기 속 지방이 서리처럼 촘촘히 침착된 것)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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