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일동 벌말근린공원 내 생물서식공간 조성

입력 2015년09월03일 10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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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명일근린공원)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가 강일동 벌말근린공원 내 자연스럽게 형성된 습지를 이용하여 소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물서식공간(Biotop) 조성사업을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9월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구의 이러한 노력은 성내천에서 일자산, 고덕산,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축 상에 산재된 습지와 녹지를 활용하여 잠자리, 나비 등 곤충과 조류, 양서류 등 소생물들이 서식 할 수 있는 생물서식공간(Biotop)을 조성한다는 강동 생태벨트 구성의 일환이다.


이번에 조성될 소생물 서식습지는 강일동 벌말 근린공원 내, 여름 호우 시 붕괴 위험이 있는 사면과 산책길로 흘러내리는 토사 등 공원경관을 해치고 이용에 불편을 줄 수 있는 점을 보완하고 사방공법과 생태복원공법이 함께 사용되어 공원경관 또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구는 관내에 생물서식습지 15개소에 대한 현황조사를 토대로 2012년과 2014년도에 일자산 잔디광장 뒤편 등 4개소(2012년 3개소, 2014년 1개소)에 빗물과 약수터를 이용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특히, 2013년도에는 명일근린공원 내 도롱뇽 서식지를 통과하는 등산로를 폐쇄하고 주변에 1,000㎡ 정도의 배후 습지를 조성하는 한편 우회 등산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도롱뇽서식 핵심지역인 웅덩이에 접근하지 않아도 관찰 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를 설치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로 인정받아 2014년 “제14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 친환경 도시농업과 접목하여 도시텃밭에서는 먹이식물을 공급하고 습지의 개구리 등 도시텃밭의 작물해충에 천적이 되어 주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올해 강일동 벌말그린공원 내 생물서식공간 조성사업에 이어 내2016년도에도 일자산 내 습지 생물서식공간(Biotop)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이후에도 생태연못 등 지속적으로 소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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