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인천Utd 부진 모두 내 책임" 전격 사퇴

입력 2012년04월12일 08시59분 최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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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저의 입장을 사과드린다”

[여성종합뉴스] 사퇴를 발표한 허정무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기자회견갖고 나는 “죽을 때까지 축구인이다. 성적부진의 책임은 감독한테 있다.”며 11일 인천숭의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 FC와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허정무 감독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의 영광을 뒤로하고 야심차게 시민구단에 합류, 부임이후 외압과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20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경기가 끝나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허 감독은 “월드컵을 마치고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며 남아공 월드컵 이후 돌이켜 볼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려 했지만 먼저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스웨덴서 열린 유로 1992부터 유로 대회를 지켜봤다. 이미 슈테벤스 감독한테 말해 동선 등을 계획해 놓았다”며 “2010년과는 다르게 철저한 계획으로 휴식과 공부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축구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죽을 때까지 축구인이다”며 “축구 공부를 더 할 생각이다. 일단 스페인 빌바오로 떠나 아틀레틱 빌바오에 대해 연구해보고 이후에는 유로 2012를 관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앞으로 새로운 감독과 함께 좋은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좋은 축구단으로 발전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원 하겠다”면서 “더불어 언제나 자랑스러운 도시 인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감독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저의 입장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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