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조선, 석유화학, 철강, 건설 등 5대 취약 업종, 정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 제시

입력 2015년12월31일 15시0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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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31일 정부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내년 상반기 중에 5대 취약 업종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과잉 투자, 과당 경쟁으로 경영난에 빠진 해운, 조선, 석유화학, 철강, 건설 등 5대 취약 업종에 대해 정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재벌 등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11곳은 "현재는 정상이나 위기 상황 시 취약 요인이 있어 선제적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  해운업은 민관 합동으로 12억달러(1조4000억원) 규모의 선박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부채 비율을 400% 이하로 낮춰야만 지원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해운업은 12억달러 선박펀드를 조성해 새로 배를 도입할 때 지원해주기로 하고 40%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이 부담하고, 50%는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조건으로 민간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나머지 10%는 지원을 받는 해운사가 맡도록 했다.

또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부채 비율을 400% 이하로 떨어뜨려야만 지원 대상이 된다.
 
양대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부채 비율은 700%대여서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한진해운은 8000억원, 현대상선은 6000억원 정도를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30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 둔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취약 업종의 구조조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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