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 여자친구 살해한 혐의'긴급체포'

입력 2016년01월19일 20시18분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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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여성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김씨가 나를 성폭행하려고 했다. 나를 창 밖으로 민 것도 김씨"라고 주장

[여성종합뉴스]1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긴급체포된 김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45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모텔 7층 객실 창문에서 여자친구 이모(27·여)씨를 1층 화단으로 밀어 떨어지게 해 살해한 혐의다.


숨진 이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김씨가 나를 성폭행하려고 했다. 나를 창 밖으로 민 것도 김씨"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서도 같은 주장을 하다가 지난18일 0시30분경 숨졌다.


이씨는 2010년 김씨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은 뒤 고아원에 맡겼으며 PC방과 모텔 등지를 떠돌며 생활해왔다. 이 모텔에는 김씨와 10일 전부터 투숙하고 있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건 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모습을 감췄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내가 돈을 벌지 않는 문제로 다퉜다. 여자친구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종적을 감춘 이유에 대해서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것으로 오해받을까봐 그랬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한 이씨의 손에서 추락하지 않고 버티려 한 듯한 흔적이 보이는 점, 이씨가 사망 직전 119구급대원과 병원 관계자에게 같은 주장을 반복했던 점에서 김씨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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