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힘든 국민들 '오직 복권에 기대'

입력 2016년02월09일 16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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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3조5551억원으로 전년보다 8.3%(2724억원) 증가

[여성종합뉴스] 9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3조5551억원으로 전년보다 8.3%(2724억원) 증가했다. 이 판매액은 2003년(4조2342억원)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복권 판매액은 2002년 로또복권 출시 이후 2003년 급증했다가 이듬해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며 2007년 2조3809억원까지 떨어졌다가 2008년(2조3940억원) 반등한 뒤엔 7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복권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또복권의 지난해 판매액은 3조2571억원이었다.
 
이는 지난2004년(3조2984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복권위는 자료에서 지난해 복권 판매액 가운데 40.5%인 1조4399억원을 기금으로 조성, 이 기금은 전액 저소득·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앞서도 복권위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복권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응답자가 68.1%로, 전년 조사 때(62.9%)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고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복권위는 또 조사 결과 복권 구입자의 93.6%는 한 번 복권을 살 때 1만원 이하를 썼고, 로또복권 구입자의 평균 구입 횟수는 4주에 1번꼴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를 통해 복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건전한 구매 문화가 확산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권위가 긍정적인 조사 내용을 부각하며 "국민들이 복권을 주식보다 사행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너무 나간 게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복권위는 복권의 사행성이 높다고 보는 응답자가 13.3%로 카지노(88.9%), 경마(83.5%), 주식(23.6%)보다 크게 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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