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철 ‘독감대란’ 비상, 독감 의심환자 수 1주일만에 30% 급증

입력 2016년02월21일 17시41분 정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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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지난해의 최대치를 넘어섰다

[여성종합뉴스] 올 겨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지난해의 최대치를 넘어섰다.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황이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7주차(2월 7~13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호소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1,000명당 41.3명)보다 30%나 급증한 수치이며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1,000명당 11.3명)의 약 4.8배 수준이다.


흔히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며 감기와는 다른 병으로 때로는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일반적으로 1~2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인플루엔자 유행세가 3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2월말까지 환자수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3월초 학생들의 입학과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 요구

우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또한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할 필요가 있다.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 등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면역 저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기간에 항바이러스제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의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호흡기 증상을 보일 때는 마스크를 쓰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되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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