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의 명칭 신경전 "보라매"

입력 2008년08월05일 03시07분 동작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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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대 동작구

관악구와 동작구가 '보라매' 명칭 놓고 신경전을 벌리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가 동(洞) 통.폐합 과정에서 나열식으로 되어 있는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면서 봉천1동을 보라매동으로 바꾸기 위해 1일 '서울시 관악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을 밝히자 동작구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동작구는 "보라매공원이 동작구 신대방2동에 있는데, 관악구가 보라매동 명칭을 쓰면 보라매 명칭을 쓰는 모든 시설이 관악구에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동작구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관악구는 동작구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명칭으로 변경했을 뿐"이라며 "조례가 통과된 만큼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입장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관악구가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입법예고할 당시 신대방동 주민 1만800여 명이 반대하는 서명서를 만들어 보냈는데 강행했다"며 "법적인 판단을 받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이르면 이번 주내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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