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이달부터 ‘찾아가는 동물병원’ 운영해

입력 2016년07월08일 10시14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반려견을 검진하고 있는 관악구의 동물병원 수의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조원동에 사는 미자 할머니(가명, 72세)는 넉넉지 않은 연금으로 홀로 생활하는 이른바 독거노인이다. 몇 달 전 이웃에게 얻어 온 잡종 개 ‘바둑이’가 유일한 가족. 미자 할머니의 요즘 고민은 바둑이의 건강, 외로움을 달래주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말벗인 바둑이를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다.
 
관악구가 동물병원, 애견미용실 등과 손잡고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맞춰 지난 3월 사회적경제과 내 반려동물팀을 신설한 구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배우는 ‘반려동물 교육’에 이어 어려운 경제 사정 등으로 반려견, 묘 등을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동네로 수의사, 영양관리사 등 전문가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관내 동물병원, 반려동물 사료 전문 업체인 ㈜마미닥터, 애견미용실 등이 참여한다. 오는 28일 목요일 청룡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넷째 주 목요일 조원동, 보라매동, 미성동, 삼성동 주민센터에서 차례로 열린다.
 
반려동물에 대한 간이검진, 영영관리뿐 아니라 위생미용을 받거나 반려동물팀 담당자에게 동물등록, 동물민원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유종필 구청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지만 동물의 질병, 영양관리, 건강관리법에 대한 정보나 교육은 부족하다”면서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도 챙기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