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성매매 고객 4천명 명단 입수' 성매수자들 초비상'

입력 2016년07월08일 16시00분 유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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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일용직 노동자 등 직업도 다양

[여성종합뉴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일 업주 이모씨를 구속하고, 직원과 성매매여성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업주 이모(37)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원룸과 오피스텔 10곳을 임대해 운영하면서 한 차례에 15만원씩 받고 고객 명단 속 성매수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경찰은 이씨가 구속된 것과 별도로 업소에서 관리하던 고객 명단에 주목하고 전북지역 고객 4천여명의 신상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으며 '성적 취향, 선호하는 체형, 직업, 가입 경로까지 다 담긴 정보를  성매매업소들은 공유하며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명단 속에는 고객의 연락처, 성별, 나이뿐 아니라 '성적 취향', '좋아하는 여성의 체형', '이용횟수', '가입 경로' 등 세세한 정보가 적혀 있다.
 
경찰이 압수한 명단에는 교수부터 일용직 노동자까지 사회 각 계층이 모두 포함됐다며 이들은 이 명단을 바탕으로 고객들을 관리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명단 속에는 전북지역 고객 4천명 외에도 다른 지역 고객 수천명의 정보가 담긴 명단은 성매매 업주들 사이에 암암리에 거래되거나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들은 까다로운 가입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고객만족'을 표방하며 확실한 보안을 바탕으로 취향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단 거래가 성립되면 고객의 차량이 있는 곳까지 직원의 차량을 보내 성매매가 이뤄지는 원룸이나 오피스텔로 안내한다.
 
경찰은 "일단 확보한 명단을 가지고 금전 거래나 통신내역 등을 확인해 수사대상을 정리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 초기여서 입건 대상 등을 자세히 알 수는 없는 상태"이지만 성매수자 고객 명단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성매수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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