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여름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 주의보

입력 2016년08월02일 20시29분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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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기동물 8만2082마리 가운데 1만6580마리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 발견

[여성종합뉴스]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8만2082마리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집계된 유기견은 5만9633마리로, 전년 수치인 5만9180마리보다 소폭 늘었으며 지난해 버려진 유기묘(猫. 고양이)도 2만1299마리로, 전년 2만996마리에 비해 늘었다며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도입했으나 유기시 이름표를 떼버리면 그만 이어서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등록대상동물 소유자는 동물 보호와 유실.유기방지 등을 위해 시장.군수.구청장.특별자치시장에게 등록대상동물을 등록해야 하고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거나 유기하면 과태료 100만원 이하를 부과토록 했다. 그러나 자치단체 단속인력 부족 등으로 적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여름 휴가철 유기되는 반려동물 문제도 매년 제기되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유기동물 8만2082마리 가운데 1만6580마리가 여름 휴가철인 7, 8월에 발견됐다. 전체의 20.2%에 해당하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은 반려동물 유기 또는 유실 문제는 결국 책임감 결여 때문으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평상시 월 5000여마리인 유기동물이 휴가철인 7~8월에는 8000여마리로 늘어난다"며 "여름 휴가철 유기동물이 늘어나는 것은 고의적으로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휴가지에서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기 어려워 귀가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현재 반려동물 등록제를 이름표 부착 및 반려동물 몸속에 심는 마이크로칩 등 2가지 방법을 병행하고 있는 것을 마이크로칩 한가지로 통일한다면 유기 또는 유실되는 반려동물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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