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방문간호사 정규직 전환으로 ‘찾아가는 복지’ 실현

입력 2016년08월16일 08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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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간호서비스 활동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비정규직 기간제근로자 2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24명은 65세 이상 어르신, 빈곤위기가정, 출산가정 등 건강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문제를 조사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해 온 방문간호사들이다.
 
구는 근무실적과 직무수행 능력이 우수한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무기계약직 채용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무기계약직은 근로계약시 기한을 정하지 않은 계약으로 계속적인 근로가 가능한 근로자라 정규직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출범에 따라 찾아가는 복지 실현을 위해 동별로 방문간호사를 전진배치하게 된 것이 정규직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한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호봉에 따른 월 봉급과 함께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를 받는 등 안정적인 근무조건에서 일하게 된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직원들이 느껴왔던 소외감을 해소하고, 양천구청 직원으로서의 자긍심과 근무의욕을 높여 업무능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방문간호사 송oo씨는 “방문간호사가 자주 바뀌면 어르신들의 건강이력 관리가 어렵고, 심리적 안정감이 낮아져 건강관리의 질이 떨어진다”며, “정규직 전환으로 여러 가지 처우가 좋아져 기쁘고, 어르신들과 취약가정에 안정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더욱 보람차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는 공공부문에서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독려해 오고 있으나, 재정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 여건상 인건비 부담과 고용유연성을 이유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부담을 느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양천구 관계자는 “정규직이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직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여 구민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고용주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양천구는 재정 및 인력운용 여건을 검토하여 고용 구조를 개선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이나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에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보수·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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