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펼치는 복작복작 예술로(路) 페스티벌

입력 2016년09월18일 07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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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복작복작 예술로(路) 페스티벌 프로그램 이미지컷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곳곳의 골목길에서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펼치는 축제 <복작복작 예술로(路) 페스티벌>을 오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진행한다.
 
작년에 시작해 올해로 2회째인 <복작복작 예술로>는 11개 팀이 6월 말부터 9월까지 남현동, 신도림동, 아현동, 성산동, 서교동, 서초동, 문래동, 이태원동, 불광동, 수색동, 낙원동, 입정동 등 12개동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서울시 곳곳의 동네, 골목 등 일상 공간에서 지역성과 예술성이 결합돼 펼쳐지는 <복작복작 예술로(路) 페스티벌>은 골목 음악회, 숲 속 콘서트, 상가 전시회, 거리 카니발, 목욕탕 퍼포먼스, 카페 게임대회 등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3일(금)에는 ▲낙원상가 상인들의 에피소드와 예술가 집단 소환사(대표 김지연)의 작업을 모은 ‘낙원의 고수’ 오픈스튜디오(종로구 낙원상가 417호, 오전 11시~오후 7시)와 낙원상가를 예술적으로 돌아보는 퍼포먼스 투어(낙원상가 일대, 오후 5~6시) ▲서초구 우면산에서 국악과 함께 거닐며 오감을 깨우는 통합예술교육센터(CIEA, 대표 김현채)의 참여형 국악콘서트 ‘우면산 청흥둥당 프로젝트’(서초구 우면산 산책로, 오후 4~6시)가 진행된다.
 
24(토)에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욕탕을 개조한 문화공간인 행화탕에서 3개월 동안 진행한 워크숍 결과전시와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의 음악공연, 음식나눔, 마켓이 결합된 후즈살롱(대표 서상혁)의 ‘예술로 목욕합니다’(마포구 아현동 행화탕, 오후 1~5시) ▲전통 제조업의 역사가 담긴 을지로 골목 장인들의 이야기와 공업재료로 만든 악기를 활용한 한밤의 전통음악, 미디어아트 음악회인 놀플러스(대표 소경진)의 ‘입정동 손놀림’(중구 입정동 일대, 오후 8~9시 30분) ▲이태원에서 주목받는 퀴어(queer, 성소수자) 아티스트들과 톡톡 튀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 전시, 아트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 이쪽사람들(대표 이승준)의 ‘이태원 무지개 예술로’(이태원 우사단로12길 일대, 오후 6~11시) ▲에스꼴라 알레그리아(대표 이승호)와 동네 주민이 함께 만드는 브라질 리듬의 카니발 ‘기쁨의 동네북 작전’(은평구 수색역 야외광장, 오후 1~5시) ▲성산동에서 마을예술창작소 공간 릴라(대표 황호성)와 주민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마을 공연 ‘마을예술 실은 수레, 공간을 발견하다’(마포구 성산동 마을카페 작은나무, 오후 3~6시) 등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참여 시민이 배우가 되어 모두 헤드폰을 쓰고 그 안에 흐르는 다양한 서울의 이야기와 소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제너럴 쿤스트(대표 이혜령)의 ‘안녕, 동네사람’(영등포구 문래동 문래근린공원, 오후 4시30분~7시)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가 그 자리에서 대본을 구성해 즉흥연극을 펼치는 공연인 극단 해(대표 노지향)의 ‘나의 이야기 극장’(관악구청 대강당, 오전 11시~오후 1시) ▲1997년 외환위기의 시대상을 패러디해 직접 제작한 게임을 체험하면서 작가의 예술세계를 느껴보는 op.c(대표 김동희)의 ‘나열된 판들 - 쇼미더머니 게임대회’(중구 수표동 문화공간 신도시, 오후 6~9시) ▲자전거문화살롱(대표 하은혜)이 마포구 지역 주민들과 자전거로 유랑하며 기록해 온 도시의 기억들을 낭독극, 영상회 등으로 펼치는 ‘자전거도시유목민’(마포구 성산동 마포석유비축기지 내 비빌기지, 오후 7시30분~8시30분) 등이 마련됐다.
 
시민 대상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6(월)까지 복작복작 예술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축제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풀면 1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고, 23(금)~27(일)에는 축제 현장 참여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복작복작예술로)와 함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동네 골목길과 유휴공간 등 일상공간에서 시민이 예술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2016 복작복작 예술로(路)>의 마지막 무대”라며, “동네와 일상공간들이 문화예술로 새롭게 변신하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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