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리 아가 첫 옷, 엄마 아빠가 함께 만들어요~

입력 2016년10월05일 08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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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는 오는 10월 6일(목) 오후 7시30분부터 90분동안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1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여 임신부부 66쌍을 대상으로 배냇저고리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번 배냇저고리 만들기는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통해 진정한 부모됨의 의미와 태어날 아기와의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이 범람하는 요즘 천연유기농으로 된 배냇저고리와 손싸개를 엄마와 아빠가 함께 마련하여 소중한 아기에게 입히는 생애 첫 선물로 건강하게 자라라는 마음을 담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바느질이 서툰 예비엄마 아빠를 위해 주강사와 보조강사, 건강부모교육을 통해 손주양육에 달인이 된 조부모가 함께 참석하여 곁에서 섬세하게 지도 및 격려해줄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행사장 또 다른 장소에는 ‘임부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남편이 7kg 무게의 앞치마를 입어보고, 아내의 임신상태를 잠깐이나마 체험해봄으로써 생활 속 힘든 점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임신·출산 관련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지역사회내 유관기관인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임신 8개월 임산부 김 아무개(33세, 양재동)씨는 “초등학교 첫사랑이 25년 뒤 부부가 되었고, 튼튼이(태명)의 부모가 되어 아기를 위해 배냇저고리를 만드는 게 꿈만 같다”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임산부 이 아무개(38세, 서초동)씨는 수차례의 인공수정을 실패하고, 낙심하고 있을 때 우연히 찾아와준 뱃속의 아기를 쓰다듬으며,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내 아이의 옷을 손수 만든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벅차며, 나를 임신하고 기다리던 친정엄마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여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문화조성 분위기가 되길 바라며, 배냇저고리 만들기 태교바느질을 통해 임신부부의 기다림과 설레임, 축복을 한 땀씩 뜨면서 예비부모가 원하는 건강하고 큰 인물이 될 아기의 탄생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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