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년 북촌의 날 행사 개최

입력 2016년10월20일 16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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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날 포스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북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하는 공감형 행사, 「2016년 북촌의 날」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3번째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오래된 미래, 북촌’으로 「북촌을 추억하다」,「북촌을 마주하다」,「북촌을 꿈꾸다」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북촌을 추억하다」는 전시, 강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북촌의 ‘과거’를 회상하며,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장소성을 공감해보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북촌의 옛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림을 통해 북촌을 추억할 수 있는 <우리가 사랑했던 북촌展>, KBS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 신병주 교수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촌의 역사에 대해 배워보는 <북촌실록>, 한학자 박종원과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어린이들이 서당을 체험해보는 <어린이 서당체험>, 그리고 한옥공간에서 직물놀이, 문인화, 닥종이인형을 체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북촌을 마주하다」는 한옥주거지 북촌의 현재 삶을 들여다보며 지속가능한 북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촌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북촌 사랑방>은 북촌의 역사부터 생활건강, 한옥에서 겨울나기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강연을 통해 북촌살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북촌문화연구소 은정태 소장의 해설로 진행되는 <북촌탐방>은 북촌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며, 가을 밤, 한옥서재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책을 읽는 <책 듣는 밤>, 박원순 시장의 진행으로 가회동 시장공관을 돌아보는 <시장공관 하우스 투어>도 진행된다.


또한, 서울시에서 우리 고유 주거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 중인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공방과 한옥체험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공공한옥에서는 북촌 주민이 체험 및 작품을 구매할 시, 주민확인 후 30%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북촌을 꿈꾸다」는 북촌의 정체성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기를 모두 함께 희망해보는 자리이다.


먼저, 주민 한옥살이 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서울한옥지원센터’에서 대목, 와공 등 한옥장인이 한옥의 수선 및 신축에 대해 컨설팅하고, 서울시 한옥 지원정책 등 행정사항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옥상담소>를 마련한다.


또한 북촌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과 함께 가을밤 한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있는 낭만음악회가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북촌에서 거주중이며, 최근 「북촌」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판한 ‘신달자’ 시인, 한옥을 사랑하는 북촌주민이자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 ‘마크테토’, 유명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해금 연주자 ‘한수련’, 팝페라 듀오 ‘휴(Hue:)’와 함께 북촌과 한옥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북촌 내 한옥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한옥지원센터’ 앞에 위치한 한옥 갤러리 ‘작은 쉼터 갤러리’에서 스웨덴 18세기 전통자수와 한국 보자기 교류 전시가 진행되며, 백인제 가옥에서는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기획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제 2회 백인제 가옥 북촌음악회>가 열린다. 백인제 가옥 음악회의 예약 및 관람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2016년 북촌의 날」은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한옥살이 지원서비스 및 생활밀착형 강연, 주민할인 서비스 등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현재 북촌의 현상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북촌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 홈페이지 (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02-2133-1371~1372)로 문의하면 된다.


북촌 일대에서 2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 서당체험>, <북촌탐방>, <시장공관 투어>, <북촌실록> 등 4가지 사전예약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주민 및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이 마감되었으며, 행사당일 전까지 예약취소분에 대한 추가 참가자는 별도 연락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북촌을 방문할 때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올바른 관람문화’가 지키질 수 있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의 날 행사는 한옥을 열고, 마을을 열어 우리 고유 한옥주거지로서의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인 만큼, 서울의 빛나는 보물 북촌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살고있는 사람도, 방문하는 사람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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