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입력 2016년12월02일 07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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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관내 만 12세 여성 청소년 2,383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HPV)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최근 보건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 3,600여 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20~39세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증가하는 등 발생 연령이 젊어지는 경향이 나타내고 있다.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법이다.

실제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호주, 미국 등에서는 자궁경부암 원인이 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질환이 감소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성 접촉이 있기 전인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다.

서대문구는 2003~2004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지원하고 있다.

2016년 10월 31일 기준 접종률이 33.7%로 서울시 25개구 중 1위고, 전국 평균 27.8%보다도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인 2003년생(중학교 1학년)의 경우, 올해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 2차 접종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만 14~15세 이후 자궁경부암 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에는 예방접종 실시기준이 달라져  충분한 면역효과를 얻기위해 3회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비용도 본인이 부담(1회 접종에 15~18만 원)해야 한다.

현재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한 장소는 서대문구보건소와 관내 지정 의료기관 63곳이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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