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235만 촛불, 박대통령의 3차담화 꼼수에 철퇴"

입력 2016년12월04일 14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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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새누리당은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국민을 외면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여성종합뉴스] 4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주말 촛불집회에 역대 최대규모의 시민들이 참석한 것과 관련, "235만 촛불은 대통령의 정략과 꼼수에 철퇴를 날렸다. 더 이상 대통령 임기를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회가 밥값을 해야 한다. 235만 촛불과 국민만 보고 간다"며 "국민들 마음 속에서 대통령의 임기는 이미 어제(3일)로 끝났다. 더 이상 버티면 1000만 촛불이 강제로 대통령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정치권은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며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흔들리는 새누리당은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국민을 외면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며 "한 줌도 안 되는 4%권력의 단 맛에 빠져 모든 것을 잃는 바보 같은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비박계는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는 환상도 버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공범으로 남을 것인지, 국민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 대변인은 "탄핵까지 남은 일주일, 국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물줄기가 바뀐다"며 "정의롭게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 아니면 사악한 대통령의 덫에 걸려 허우적 거리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의 일주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탄핵이 가결될 거라고 확신한다. 어제 새누리당 역시 광화문과 전국의 촛불 민심을 주시했을 것이고 제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대국민 3차 담화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그걸 알고도 이런 저런 정략적 계산으로 탄핵이 부결되면 대통령과 함께 역사 속으로 퇴장함은 물론 국민에게 어떤 험한 꼴을 당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야당 무소속 172표는 어디 가지 않는다. 결국 새누리당이 판단하고 결단할 문제"라며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역사를 바로세우는 대열에 동참하라고 하긴 하겠으나 그들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 가능성과 대응에 대해서는 "4차 담화를 하고 새누리당 내에서 흔들리는 사람을 끌어들여서 설득하는 게 더 이상 통용이 되겠느냐"며 "흔들리는 것은 정치권 뿐이라며 국민들은 단 한치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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