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여성ㆍ아동 두텁게 보호   

입력 2017년01월10일 08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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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아동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동작구가 가족단위 복지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여성ㆍ아동 복지플래너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복지대상이자 위기상황에 내몰리기 쉬운 여성ㆍ아동을 전담 복지사가 집중 관리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우선 상도1동과 대방동에 시범 적용하며, 오는 5월 이후 전동으로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여성ㆍ아동 복지플래너를 추가로 지정하며, 서울시에서 성인지 관점과 적절한 개입에 대한 전문교육을 지원한다. 위기가정 사례와 해소방안은 구 유관부서와 공유하게 된다.
 
구는 여성ㆍ아동 복지플래너를 통해 폭력ㆍ학대ㆍ방임 등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위기가정에 대한 든든한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선 구에서 경찰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동주민센터에 위기가정 명단을 통보하면 해당 여성ㆍ아동복지플래너가 각 가정을 방문조사 하게 된다. 조사 후 관내 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사례조사를 거쳐 적절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여성ㆍ아동 복지플래너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게 기본 흐름이다. 

대방동 여성ㆍ아동 복지플래너 한아름 주무관은 “그 동안 도움을 요청한 각 가정의 사례를 살펴보면 가정폭력과 학대에 따른 위기상황이 의외로 많다”며 “전담 관리자로서 개입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가정의 위기상황을 적극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기인한다. 실제로 경찰서 자료에 의하면 2015년 25건이던 동작구 내 아동학대 사례가 2016년에는 8월까지 34건이 보고되는 등 증가추세에 있다. *1366 서울센터 상담건수도 2011년 8,096건에서 2014년 10,451건으로 30%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구는 돌봄위기가구 지원체계 마련뿐 아니라 사전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상은 양육수당 수급자와 장애아동수당 수급가구 등 취약계층에 놓인 가정이다. 여성ㆍ아동 복지플래너를 비롯한 복지인력이 대상가구를 전수조사 해 정보전달에서부터 공동육아, 일자리 지원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촘촘한 돌봄망 구축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다.
 
 
복지플래너는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 전면 시행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복지전문인력이다. 어르신, 우리아이, 빈곤플래너가 각 동에 배치돼 취약계층을 찾아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있다. 
 
구는 지난 7월 ‘찾동’이 본격 출범하면서 10월까지 4개월 동안 6,958명에게 방문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찾동’ 시행 전 6개월 보다 347%가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방문복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좀 더 세분화되고 효율적인 복지체계를 갖추기 위해 기존 복지플래너(어르신, 우리아이, 빈곤)에 여성ㆍ아동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복지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만큼 주민들의 체감하는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건강한 가정은 모든 복지의 기본토대가 된다”며 “동작구만의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여성에 대한 배려가 있고 아이들이 행복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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