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편백숲에서 엄마와 태아의 교감 ‘숲 태교’

입력 2017년04월23일 07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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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태교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숲 태교 교실이 열려 임신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19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임신부를 위한 숲 태교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숲 태교란 피톤치드 향기와 숲의 소리 등 자연환경 속에서 엄마와 태아가 교감하는 것을 돕는 정서적, 신체적 활동을 말한다.

  
임신 4주에서 34주까지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숲 태교 교실에는 총 10여 명의 임신부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꽃잎차 시음, 스트레스 검사, 아기비누 만들기, 숲 속 명상 및 요가 등으로 꾸며졌다.

  
최근 태아의 지능지수 향상과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한 숲 태교에 신세대 주부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국림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 태교가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과 모성 정체성을 높이고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농도를 낮추고, 무력감과 공격성 지표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은 피톤치드가 다량 발산되는 편백숲 우드랜드를 최적의 공간으로 꼽고 지난해부터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 10일에도 우드랜드에서 하루 코스의 숲 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임신부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부터는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장흥군 최고의 산림자원을 보유한 청정 지역”이라며, “숲 태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출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이 건강한 장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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