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청소년 프로그램, 청소년이 직접 이끈다

입력 2017년04월26일 08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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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는 청소년들의 주도성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청소년 자치연합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청소년 자치연합회는 관내 중·고등학생 80명으로 구성된다.

각종 청소년 프로그램, 자원봉사, 동아리 등 주요 활동을 스스로 기획·운영하고 구의 청소년 정책과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기획평가, 홍보, 나눔봉사, 환경실천, 문화행사, 참여 등 6개 분과로 구성하며 활동에 애착을 갖도록 구체적인 분과명은 청소년들이 직접 결정한다.

 
청소년 자치연합회는 분기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관내 대학교와 연계해 리더십 캠프를 열고 민주시민교육, 소통교육, 발표수업 등을 진행하면서 연합회를 운영할 청소년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한다.

 
청소년 종합축제‘중구야호’와 기타 페스티벌 등 구 청소년 행사는 기획부터 사후평가까지 전반을 도맡게 한다. 중구 15개동의 역사, 문화, 인물, 행정 등을 동아리별로 탐구하면서 마을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동동채널 15번’ 도 진행한다.

 
이 밖에 구의 청소년 관련 정책이나 사업에 아이디어 및 의견을 제시하고 모니터링을 펼쳐 청소년의 권익 증진에 나선다.

 
중구는 5월12일까지 관내 거주 또는 관내 학교에 재학중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치연합회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고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에서 추천하는 학생도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다만 대학 진학에 집중해야 하는 고3 학생은 적극적 참여가 어려우므로 가급적 배제한다.

 
중구는 다음 달 안에 구성을 마무리 짓고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 활동에 돌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활동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장차 민주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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