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산천어와 함께 가족 나들이 즐기세요

입력 2017년05월02일 07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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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아리수정수센터 생태연못 산천어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따뜻한 5월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1급수 계곡에서만 서식하는 산천어를 보고, 먹이주기 체험과 수돗물 ‘아리수’의 생산과정도 살펴볼 수 있는 구의아리수정수센터로 가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구의아리수정수센터(광진구)에 산천어와 갈겨니 등 1급수 어종이 서식하는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산천어 먹이주기 등 다양한 자연체험을 진행한 결과 견학자가 늘어나는 등 어린이들의 생태체험과 친환경적인 수돗물 생산과정 견학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조성된 생태연못에서 어린이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산천어, 갈겨니, 금강모치 등 1급수 어종 600여 마리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하고, 직접 먹이를 주는 자연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시는 생태연못을 비롯해 레인보우가든, 암석원 등 녹지와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목과 다양한 꽃 등 볼거리가 풍성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견학하고, 서울시 등록문화재인 구의문화재와 물환경전시관도 둘러볼 수 있다.


시는 산천어가 서식하는 생태연못 속 물은 수돗물 생산과정 중 표준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여과수라고 설명하며,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1급수 어종이 서식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물이라고 밝혔다.


산천어는 연어목 연어과로, 수온이 연중 20℃를 넘지 않고 용존 산소량이 9ppm을 넘는 1급수 맑은 계곡에서만 서식하는데, 시는 취수-착수-혼화-응집-침전-여과 등 표준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수돗물이 1급수와 다름없이 깨끗한 물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표준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이 물을 오존과 숯(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거르고, 염소 소독을 거치면 서울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 ‘아리수’가 된다고 밝혔다.


구의아리수정수센터 견학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나 전화(02-3146-5411)로 가능하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 가면 산천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먹이도 주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며 “시민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또 평소 궁금해 했던 아리수 생산과정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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