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박노수미술관서 정원음악회 및 아름꿈도서관서 축제

입력 2017년05월21일 07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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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미술관을 그림 감상하는 곳으로, 도서관을 조용히 앉아 책만 읽는 곳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종로구가 가정의 달 5월의 주말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장소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 낯설고 이색적이다.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옥인1길 34)은 정원음악회 『숨결』을 진행한다. 오는 주말인 5월 20일(토), 21(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박노수미술관 실외 전시장에서 열리며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시민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음악회 타이틀인 ‘숨결’은 미술관에 흐르는 화가의 숨결이, 공연을 보고 듣는 이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음악회 이틀 모두 가정의 달을 기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유명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곡들을 선정했다.


20일(토)에는 “올라비올라사운드” 공연팀이 비올라 협연을 선보였다. 비올라의 다양한 음색과 레퍼토리를 소개하기 위해 결성된 이 팀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제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21일(일)에는 클래식 보편화를 위해 뭉친 팀 “뮤직클레프 솔리스트 앙상블”이 영화 ‘시네마 천국’ 및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주제가를 공연한다.


음악회 참가를 원하거나 더 궁금한 점이 있는 주민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02-2148-4171)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같은 주말 아름꿈도서관(종로58가길 19)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종로구 최초 공공도서관인 아름꿈도서관은 5월 20일(토)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도서관 축제 『아름꿈, 우리동네 특별한 선물』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키워주는 코믹 마술쇼 공연 ▲오감만족 미술교실 ▲삐에로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 ▲아름꿈도서관 광장을 활용한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아름꿈광장은 도서관 앞 마당을 정비해 마련된 새로운 공간으로서 눈길을 끈다. 광장에는 ▲타자기 체험 ▲책갈피 만들기 ▲도서관 지도 만들기 등의 체험 코너가 마련되며, 곳곳에 북텐트가 설치돼 ‘오감만족 미술교실’에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름꿈도서관이 위치한 숭인·창신동은 약 3천여 개의 봉제공장이 밀집돼 있어 일로 바쁜 부모님 때문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이번 도서관 축제가 각종 기념일과 공휴일로 부모들이 겪는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일조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온 가족이 특별한 하루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것이 아름꿈도서관 측의 취지다.

 
김영종 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시민 여러분들이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한다”면서 “박노수미술관과 아름꿈미술관 모두 종로구가 지역민의 ‘문화 복지’를 위해 만든 고품격 문화공간인만큼 앞으로도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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