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길 잃은 치매 어르신 지켜주는 ‘배회인식표’

입력 2017년08월07일 14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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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인식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인구가 고령화가 됨에 따라 자연스레 노인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하기에는 사회적으로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노인 치매 문제에 있어서는 부양하는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된다.


마포구 치매지원센터에서(마포구 대흥로 122)는 이러한 치매를 예방하고 보건·복지 자원 연계 등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는 2012년 7천650건에서 2013년 7천983건, 2014년 8천207건, 2015년 9천46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9천869건에 달했다.


마포구 치매지원센터는 매년 늘고 있는 이러한 치매환자의 실종을 방지하기 위해 ‘배회인식표’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로 배회하는 증상 또는 향후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매 환자 또는 실종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누구 신청이 가능하며 센터로 방문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신청일로부터 2주 후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대상자 사진과 보호자 연락처가 필요하다.


부착형 배회인식표에는 고유번호가 표시되어 있어 발견 시 신속하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약 500여 명이 배회인식표를 사용 중에 있으며 만약 수령 받은 것이 모두 소진하였을 경우 추가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마포구 치매지원센터(마포구 대흥로122)는 배회인식표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치매예방등록관리 사업으로 기초상담인 내방상담과 전화상담 및 방문상담 등 총 2천400여 건의 기초상담과 상담서비스 및 치매예방관련 프로그램 연계 등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치매 어르신들에게는 무엇보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 주위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 드리며 배회인식표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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