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

입력 2017년08월07일 16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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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가 고흥~광양 동부해역 수온이 국지적으로 28℃ 이상 올라가면서 국립수산과학원이 6일 낮 12시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양식장에 차광막 설치, 급이 중단, 산소 공급을 당부하는 등 피해 예방에 온힘을 쏟고 있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7~8월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일사량 증가로 충남 천수만, 제주도, 경남 통영~경남 일부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데 이어 전남해역에서도 신규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 해역별 수온은 6일 현재 여수 신월~장흥 회진은 27.1~29.9℃, 완도 동백․청산은 27~27.4℃, 해남 화산은 27.4℃로 매우 높아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고수온이 계속되면 양식 어패류는 수온쇼크, 생리기능 저하, 면역력 약화, 질병감염 증가, 산소 부족 등으로 대량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육상수조양식에서 넙치, 전복, 해상가두리양식에서 조피볼락, 전복 등에서 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고수온 어장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양식생물의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육상수조에서는 먹이 급이를 중단하고 액화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해상가두리에서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먹이 급이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조류소통을 원활하게 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고수온 피해 예방 총력 대응을 위해 해양수산과학원과 시군에 고수온 대응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양식장별 피해 예방 현장지도 강화 및 양식어가에 액화산소 공급 검토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대응반 운영, 액산 공급 등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어업인들도 차광막 설치, 먹이 급이 중단, 액산 공급 등 고수온기 어장 관리 요령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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