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 미니 골드바 판매량 400% 급증 '한반도 위기설로 '

입력 2017년08월12일 09시4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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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50→250개로 늘어 '미니 골드바는 약 540만원' 판매

[여성종합뉴스]12일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50개 정도 팔리던 100g 단위 미니 골드바가 지난 9일부터는 하루 평균 250개 안팎씩 판매 하루 평균 판매량이 400%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날 부터는 평상시 한국금거래소에서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판매되던 10g 단위 초미니 골드바도 하루 평균 100개 안팎으로 판매 수량이 뛰었다.
 

골드바는 보통 1㎏짜리가 가장 많이 거래되는데, 개당 가격이 약 5천400만원으로 워낙 고가인 데다 전쟁 등 비상시에는 소지와 이동이 편리해야 하므로 미니 골드바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금거래소에서 10g짜리 미니 골드바는 약 55만원, 100g짜리 미니 골드바는 약 5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강 대 강' 대치에 따른 한반도 위기설 확산이 골드바 판매 급증의 주 요인이지만 국제 금값이 크게 뛰고 있는 것도 금 판매가 증가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6.70달러(1.3%) 오른 1,279.30달러에 거래,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지난10일에는 전날보다 온스당 10.80달러(0.8%)가 더 올라 1,290.1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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