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정광고 학생 태양광 발전 ‘안전큐브’ ‘안전튤립’ 설치

입력 2017년09월17일 13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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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룡동 안전큐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 정광고등학교 학생들이 골목길 안전을 위해 세운 ‘안전큐브’와 ‘안전튤립’이 지난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안전큐브’는 위협을 느낀 주민이 대피하는 공간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비상벨이 자동으로 울린다. ‘안전큐브’는 높이 2미터 가로와 세로 각각 1미터 규모로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개조했다. 비상벨 전력은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해결했다. 용아생가 입구에 세웠다.


학생들은 용아생가로 통하는 골목길에도 ‘안전튤립’ 50여 개를 설치해 밤길을 밝혔다. 꽃봉오리에 조명을 넣은 튤립 모양 조형물이다. 으슥한 골목을 밝히는 용도로 쓴다


이 사업은 마을교육공동체 ‘행랑체’가 추진한 ‘함께 만드는 골목길 프로젝트 마을 업싸이클링’의 하나다. 재활용품을 번듯하게 다듬어 보다 안전하고 주민이 편하게 만나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정광고 학생 60여 명은 현장답사와 토론, 물품 제작을 지난 7월부터 진행했다. 학생들은 안전큐브와 안전튤립을 제작하면서 마을을 깊이 알고, 또래들과의 협동심도 길렀다.


전영남 행랑체 대표는 “마을문제 해결에 기여해 학생들이 많이 뿌듯해한다”며 “교육의 울타리를 마을로 넓히고, 보다 큰 배움과 깨달음을 일구는 기회가 되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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