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

입력 2017년10월12일 08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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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생활사 박물관 나들이(2015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박물관’하면 으레 떠오르는 지겹고 딱딱하다는 인식을 버리자.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로 기발한 아이템을 전시하는 다양한 사립 박물관이 종로구에 무려 40여 개나 위치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관내 인프라를 살려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18개* 종로구 내 사립박물관이 참여해, ▲민화 ▲쇳대 ▲떡 ▲반닫이 ▲상례문화 ▲짚풀 공예 ▲기와 ▲궁중의상 ▲어린이 한복 등으로 기획 전시 및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17일(화)부터 31일(화)까지다. 종로구 사립박물관협의회 주관ㆍ종로구 후원으로 진행되며, 10월 17일(화) 오후 4시 쉼박물관(세검정로 209-17)에서 따로 개막식도 개최하기로 했다.

 
먼저 개막식이 열리는 ▲쉼박물관에서는 “아름다운 상례문화 속으로”라는 명칭의 전시를 연다. 쉼박물관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평소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죽음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고 상여가마, 요여(혼백을 모셔 운반했던 작은 가마) 등을 전시하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가회민화박물관에서는 민화 기획전시와 함께 민화 부채 그리기, 민화 에코백 그리기 등을 진행한다. ▲북촌박물관은 “반닫이, 실용의 예술”을 주제로 전시를 함과 동시에 반닫이 퍼즐 맞추기도 체험활동으로 준비해두고 있다.

 
아울러 ▲삼성출판박물관에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사용한 우리 민족의 출판ㆍ인쇄 문화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쇳대박물관은 “삶을 수호하는 빗장”이라는 이름의 전시를 기획하는데, 이는 쇳대가 열쇠의 우리말 방언임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밖에도 ▲유금와당박물관에서는 기와 전시를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는 “농작(農作) - 농부의 사계를 담다”를 주제로 짚풀 공예 전시와 함께 짚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색동박물관은 색동 어린이 한복 전시 및 나만의 색동 노트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한편 복식이나 의상에 관련 있는 시민은 ▲추전섬유퀼트박물관을 방문하면 “조선왕조 궁중의상과 덕혜옹주의 복식복원 특별전” 관람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여성의 양장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는 한국현대의상박물관 역시 “시선(視線)”이라는 제목의 의복 전시와 함께 팔찌 만들기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는 박물관 별로 이용요금이 상이 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한 곳도 있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동주민센터에 ‘박물관 입장 50% 할인 티켓’을 비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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