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사회, 관악구가 만든다

입력 2018년04월17일 07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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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열린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식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작년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에 이어 올해발달장애인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관악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문을 활짝 열었다.


최근 특수학교 설립 논란으로 ‘장애인과의 공존’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관악구는 ‘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사회’를 목표로 따뜻한 관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은 20,127명의 장애인이 등록(2018.4월 기준)돼 있으나 그동안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이 없어 타 지역 복지관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민선6기 시작을 장애인들과 함께 무장애 등산로에 올라 간담회를 하고 불편사항을 검토해 42개의 장애인 종합대책 마련, 장애인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두며 펼친 정책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이다. 민선 5기부터 2만여 장애인의 수십 년 된 숙원사업이자 유 구청장의 공약사업인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해 5월 개관했다.


1층은 장애인 전용주차장, 2층은 피트니스센터, 미용실 등 이용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3~5층은 운동재활실을 비롯해 감각통합치료실, 물리치료실, 직업훈련실, 프로그램 교실 등 각종 재활지원시설이 들어섰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에는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아 평생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개관식을 열었다.


학령기 이후 갈 곳이 없어 가족에만 매어있는 상황을 막고 지속적으로 교육, 재활을 지원하여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을 평생 돕겠다는 의지다.


센터는 교육실, 체육실, 조리실, 심리안정실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위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학령기를 마친 만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여가·문화 교육 등 평생교육을 제공한다.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사거리,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난곡로 휴먼시아아파트 등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 46곳을 설치했다.


또 관악산 제2광장부터 열녀암까지 1.3km구간에 노약자, 유아동반, 장애인 등 모두가 편안히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을 조성했다. 무장애숲길은 전 구간에 걸쳐 경사도가 8%미만의 평평한 목재데크숲길로 만들어져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약자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인식개선 및 사회‧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자립역량강화 맞춤형 서비스 사업』, 장애인자녀를 대상으로 언어 재활서비스 및 독서․수화지도를 위한 『언어발달지원 서비스사업』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는 한 사회 선진화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한 행복사회”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펼쳐 장애인들의 신체적 장애가 생활이나 인식의 불편이나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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