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생, 폐지 줍는 노인들 주제 전시회 마련

입력 2018년04월23일 21시28분 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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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마련한 ‘그린메이커 프로젝트’ 팀원 (왼쪽부터) 인하대 경영학과 최재원, 영어영문학과 김진영, 신소재공학과 안용남 학생.
[여성종합뉴스]인하대 학생들이 폐지 줍는 노인들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마련한다.

 

‘Humans of GreenMaker’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적으로 해결하는 동아리 Enactus’에 소속된 ‘그린메이커 프로젝트’의 팀원 인하대 김진영(28‧영어영문학과), 최재원(28‧경영학과), 이한나(22‧아태물류학과), 안용남(21‧신소재공학과) 학생이 준비한 행사다.

 

이들은 인천 계양구 일대에서 폐지를 줍는 일을 하는 노인들을 주축으로 만든 ‘실버자원협동조합’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 4~6일 인하대 60주년기념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학교 졸업식이 열린 지난 21일에도 교내 학생회관 지하 1층에서 전시가 열렸다. 다음 달부터는 계양고 등 공공기관에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인명여고와 인천고, 인천시청, 국회의사당 등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전시회는 협동조합 회원 14명의 일상을 따라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팀원들은 1~2회 현장을 찾아 함께 폐지를 줍고 노인 한 명 당 3~4회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한 뒤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전시 작품을 만든다.

 

지난해 전시회가 실버협동조합 노인들의 일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김진영 학생은 “그린메이커는 폐지 줍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세상을 푸르게 만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과 ‘그들의 수거 행위를 가치있게 여기며 응원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며 “우리에게 폐지 줍는 노인들은 마치 배경처럼 서 있지만 그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전시회를 보는 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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