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3곳 ‘대한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27일 전직원 촉구대회’

입력 2018년04월26일 10시3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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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재발방지 서면약속 요구, 4% 우리사주 적극 활용 주장도...오너 퇴진 운동으로 번질 수 있어 귀추 주목

[여성종합뉴스] 대한항공 노조 3곳(노조·조종사노조·조종사새노조)은 오는 27일 낮 12시10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건너편에서 ‘대한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직원 촉구대회’로 오너 퇴진 운동으로 번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항공 전직원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집회는로  각종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경영진 퇴진을 위해 우리사주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을 비판하고, 재발방지 서면 약속과 2017년 임금협상 해결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일탈에서 비롯된 현재 사태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이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자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그동안 오직 사주 주머니만을 채우는 곳간에 지나지 않았고, 직원은 그곳을 채우기 위한 머슴에 불과했다"며 "대한항공의 명실상부한 주인은 우리(직원)"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연일 들춰지고 있는 오너 일가의 일탈을 넘어선 범죄 수준의 사건들은 기업이 사주 개인 소유로 생각하는 후진적인 의식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제는 그 의식에 일침을 가하고, 스스로 자존감 고취에 노력할 때"라고 했다.
 

한편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노동조합이 보여 온 행태에 불신을 갖고 집회 불참 운동을 벌이고 현재 1500명이 넘는 대한항공 전· 현직 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에서는 참석을 거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노조가 경영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총수 일가에 타협안을 제시하고 '면죄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이유 있기도 하고  제이앤파트너스(J&Partners) 법률사무소는 대한항공 주주들에게 보내는 형식의 글에서 "주주들의 의지를 모아 대한항공 경영진을 교체하는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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