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쉼과 예술문화의 공간 연트럴파크

입력 2018년06월21일 08시4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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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공원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6월 오후 어느날, 연트럴파크에 머무는 시민들은 공원을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 찾아봤다.


잔디와 나무, 산책로가 주는 편안함 말고 어떤 특별함이 있기에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 것일까?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연남동 방면으로 진입하는 숲길공원 초입, 잔디밭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여성을 만났다.


강서구 방화동에서 왔다는 김지희 씨는 “여기는 밥 먹고 걷기에 좋아서 자주와요. 근처 맛 집에서 밥을 먹고 소화 시킬 겸 이곳에 와서 산책을 해요. 자주 가는 공원 옆 이층 카페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요. 친구들을 이곳에서 자주 만나는 편이예요.”라고 말했다.

 
보통의 공원이 ‘쉼’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이 곳 경의선숲길공원은 ‘쉼’의 크기만큼 ‘일상’이 공존하고 있는 느낌이다.


쉬기 위해 일부러 공원을 찾는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나의 ’일상’ 속에 공원 속 ‘쉼’이 녹아있다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실제, 공원에는 편한 차림으로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껏 멋을 낸 차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인근 번화가로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많다.


근처에 책을 만드는 그림책학교도 눈에 띈다. 내가 쓴 글과 그린 그림을 이용해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페인팅과 드로잉, 스토리텔링, 디자인 등 제작 과정의 전반을 익힐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도 구매할 수 있다.
 

공원 근처에 빼놓을 수 없는 ‘문화’ 명소가 더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가 되면 열리는 독특한 시장이다. 이름하야 ‘동진시장’. 인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연남동의 옛 시장 터에서 수공예 작품시장을 매주 펼친다.


청년들이 창업공간으로 변신시킨 시장을 만날 수 있다. 각종 생활 소품부터 보석, 의류, 문구용품, 가구 등 개성 있고 희귀한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경의선숲길공원 특히 연남동 구간은 실제 우리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 중 하나다.

도심 한 복판에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와 자연,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서로 시너지를 만들며 ‘쉼’과 ‘문화’의 융합을 만들고 있다. 더 융성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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