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여성안심도시’로 탈바꿈한다

입력 2018년11월08일 05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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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남구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구는 지난 8월부터 추진한 ‘가·나·다 여성안심길’ 및 ‘안심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가·나·다 여성안심길’은 지역주민이 함께 ‘가꾸고’ 서로 ‘나누며’ 안심하고 ‘다니는’ 길을 뜻한다.

관내 29개인 여성안심귀갓길 중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을 선정, 강남·수서 경찰서와 함께 주민주도 여성안심길을 조성했다.

 

방죽마을어린이공원 앞 외 3개소에는 안심길을 알리는 로고젝터(LED 경관조명)를 설치하고, 다세대빌라 밀집구간인 도산대로54길 10~55 일대는 이면도로 노후 차선 도색과 쏠라표지병(태양광 바닥조명) 80개 설치로 거리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주민 통행량이 많지만 시설이 낡고 어두운 도산대로54길에 태양광 보조조명과 논슬립 장치를 설치하고, 밝은 디자인의 벽화를 그려 야간 통행시 불편함 해소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여성안심계단을 조성했다.

 

또한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으로 역삼1동, 논현1·2동, 청담동 내 침입절도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건물 628개소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신발·옷 등에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자외선 특수장비로만 식별할 수 있어 범죄자 검거에 용이하다.

 

이 밖에도 여성안심길 37개소의 112 신고위치 표지판을 정비하고, 5개소 노면에 안심길을 표시했다. 비상벨이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비상벨 안내판을 2개소에 설치했다.

 

이선형 보육지원과장은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고 여성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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