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구민 정보화교육' 스마트폰 활용부터 취업까지

입력 2019년03월06일 16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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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해 정보화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이 관련 직종에 도전할 수 있도록 ‘IT 명예강사 전문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을 수료한 어르신 2명이 그 해 서울시 타 자치구 정보화교육장의 전임강사로 채용됐다. 올해도 어르신 1명이 재취업에 성공해 다른 자치단체의 정보화 교육장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동대문구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이형재 씨는 구 소식지를 통해 처음 구민 정보화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2년여 간 열심히 실력을 쌓으면서도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에 나가 재취업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성공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마포구는 현재 7개 교육장 192좌석 규모로 구민 정보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전문 용역업체를 통한 위탁운영 방식을 선택했다

 

교육은 컴퓨터 기초 과정부터 취업을 대비한 자격증 과정까지 폭 넓게 아우른다. 스마트폰 활용법과 메신저, 클라우드 사용법을 알려주는 생활형 강좌도 있다. 코딩과 동영상 UCC 제작 등 최신 IT 흐름을 반영한 교육도 진행한다.

 

마포구의 구민 정보화교육 관련 예산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상위 수준에 이른다. 올해는 3억 2801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정보활용 능력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회 흐름에 따라 양질의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구는 고령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직접 수강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복지시설과 가정에 찾아가는 방문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장애인 부문 국무총리상, 고령층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정보화교육을 통해 사용법을 알려 제도 정착에 노력하는 한편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는 올해 340여개의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388개의 강좌에 주민 8070명이 참여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IT 기술로 일상생활의 편리함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 격차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며 “지역과 세대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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