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상상플랫폼 사업 반대 '인천 내항 CGV 사업, 지역상권 고사시켜....' 반발

입력 2019년07월17일 18시0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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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 상상플랫폼 사업에 대한 공개토론 제안....

[여성종합뉴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는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페이스 빔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31곳은  “CJ CGV ㈜가 지난 3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상상플랫폼 계획은 상업공간 67%가 영화관, 식음료점, 호텔 등 CJ CGV 복합엔터테인먼트 소비공간으로 구성됐다”며 “주변 상권 기능을 모두 흡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계획을 추진하면 상상플랫폼을 찾은 관광객은 이곳에서 먹고 보고 즐기고 잘 수 있다”며 “모든 것이 건물 안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상권은 죽고 관광객은 상상플랫폼에만 몰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어 상상플랫폼의 카페, 음식점, 영화관 영업으로 인근 중구 개항장 상권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사업의 후폭풍에 대한 조사·연구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CJ CGV㈜는 상업공간을 제외한 33%에 대해 시민공간으로 조성한다고 했지만 실상 상업공간의 접근성 향상과 부대시설 이용 등의 목적이 반영됐다”며 “주민, 상인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내항 8부두 폐 곡물창고(1만2000㎡)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CJ CGV㈜를 선정 시는 이 회사로부터 20억원 안팎의 대부료를 받고 창고를 20년 동안 임대, 상상플랫폼이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상권영향평가’를 진행해 객관적인 수치를 갖고 사업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CJ CGV㈜는 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 창작·창업, 교육체험 공간으로 운영하고 이스포츠(E-Sports) 경연장, 문화공연장 등으로 활용한다. 3D 홀로그램 상영관, 가상현실(VR) 체험관, 영상스튜디오 등 첨단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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