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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조재연(56·사법연수원 25기) 신임 제주지검장은 31일 "바르고 절제된 언행으로 공정하고 정의롭게 업무를 처리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제주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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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조 지검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되기 위해 작은 사건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올바르게 처리하는 등 구성원 모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범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불법 자금 수수, 우월적 지위 남용, 시장 교란 반칙행위 등 헌법 가치를 교란하는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처만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검찰이 돼야 한다"며 "서민 다중에 대한 범죄,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등이 또다시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전남 진도 출신으로 부산기계공고와 부산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조 지검장은 대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광주지검 형사1부장, 서울남부지검 제2차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