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60여 기업인과 CSR 협력, 지역문제 해결 척척

입력 2019년10월24일 14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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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가 23일(어제) 오후5시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제2회 중구 'beyond CSR'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함께하면 바뀝니다'라는 주제로 6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그 간의 성과사례를 발표해 공유하고 2020년도 협력사업을 계획하기 위해 마련됐다.

 

CSR이란 기업 사회공헌사업(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의미하는 말로 기업이 이윤 추구 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임 있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구는 지난 5월 기존 CSR을 넘어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자는 뜻을 담아 'beyond CSR' 포럼을 출범시켰다. 기업과 구가 다양한 경험, 전문성, 노하우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생방안 논의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구는 기업 협력 사업이 전개될 분야로 돌봄·교육, 문화, 도심산업, 도심 공간, 복지, 보건의 6개를 지정하고 구청 15개 부서와 중구문화재단으로 TF를 구성해 중구형 지방정부-기업 사회공헌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

 

먼저, 구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초등돌봄교실에 기업을 연계했다.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2호인 봉래초에 기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기업·중구·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케어하는 중구형 돌봄교실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중구형 돌봄교실은 2019년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와 함께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역청년 예술인을 주축으로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겐 재능 발산과 일자리 제공을, 주민들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했다.

 

노후화된 을지로를 새로운 예술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을지로3가 프로젝트는 신한카드가 함께 한다.

 

조선호텔은 기업특성을 살린 청년외식업 창업지원, 파라다이스는 신당 어린이 도담놀이터 조성, 태광산업은 화재취약지역 스마트감지기 설치, 농협금융지주는 지역아동센터 도서 지원, 한국투자공사는 쪽방촌 안전계단 만들기 등 중구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았다.

 

더불어 정동 문화사업에는 우리은행, 공원조성사업에 미래에셋, 학교앞 쿨링포그 설치에 핸디, 을지로주교동 도시가스설치에 예스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발벗고 나섰다.

 

앞으로 구는 기업들의 적극 참여에 힘입어 포럼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연내 사회공헌위원회인 이른바 '중구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만들어 공동과제를 발굴해 CSR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업 뿐 아니라 학교, 비영리단체까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관내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구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는 CSR을 발전시켜 주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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