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봉쇄 '72시간 내 떠나라' 교민 6만명 귀국 난항

입력 2020년03월18일 05시4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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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마닐라가 포함된 북부 루손섬 전체를 17일부터 봉쇄로 우리교민 최대 6만명의 귀국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17일 0시부터 내달 13일 0시까지 루손섬 전체를 봉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외국인들의 출입국 허용 시점을 지난 17일 0시부터 19일 0시까지 72시간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각국 대사관은 자국민의 귀국 교통편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고 한국 대사관도 이날 국토교통부와 긴급 수송책을 세워 필리핀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를 모두 대형 기종으로 바꿔 약 1,000석을 확보,실제 출국 시간이 부족해 일단 1,500명만 우선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다.
 

현재 필리핀 내 전체 교민은 8만5,000명, 당장 봉쇄 예정인 루손섬에도 5만~6만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손섬 주민들은 생필품 및 의약품 구매를 위한 이동만 허용되며, 격리 조치 위반 시 강력한 처벌이 뒤따른다. 필리핀에선 이날 기준 187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14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7.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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