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팬티세탁 숙제에 초등 1학년 성희롱한 교사 파면" 하루 새 9만여명 참여…

입력 2020년04월29일 08시40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전국적인 논란....

29일 오전 8시 39분 현재
[여성종합뉴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울산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팬티 빨기 숙제 내고, 학생 사진에 '섹시 팬티'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매력적이고 섹시한 ○○'이라고 성희롱한 남교사를 파면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하루 새 9만여명이 넘어섰다.

 

청원인은 논란이 된 A교사가 인권이나 성인지 감수성에 민감해야 할 초등교사임에도 부적절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 “A교사가 계속 교단에 남아있게 된다면 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성희롱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학습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폭력에 대한 불안함 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A교사를 파면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청원에는 29일 오전 8시 기준 9만402명이 동의했다.
 

두 남매를 키우는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남자 교사 A씨는 최근 온라인 개학 후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자기 팬티 빨기’를 ‘효행 숙제’랍시고 냈다고 한다. 이후 커뮤니티에 팬티를 빠는 사진을 올리게 하고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분홍색 속옷, 이뻐여’ 등 댓글을 달았다.
 
청원인은 "A교사는 온라인 개학 직후 학부모와 SNS 단체방을 만들어 학생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각각의 사진에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댓글을 수차례 달았다"면서 "이런 댓글들로 한차례 신고가 들어갔고 교육청이 A교사에게 해당 문제를 전달했는데도, 이후 A교사는 팬티 빨기 숙제를 낸 후 또다시 아이들을 성적 대상화 하며 성희롱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교 교사는 인권 감수성이 훨씬 민감해야 하며, 성 인지 감수성 또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아야 한다"면서 "초등학생들은 교사를 '모델링'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교사가 하는 말이나 몸짓을 내면화하며 학습하고 성장한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A교사가 계속 교단에 남아있게 된다면 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성희롱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학습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폭력에 대한 불안함 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A교사를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이 5월 28일까지 한 달 간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책임 있는 당국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