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대표팀 은퇴 공식선언 기자회견

입력 2009년01월13일 20시3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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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 잡을 자신없어 죄송…” 눈물

[여성종합뉴스]국가대표 은퇴 회견'코리안 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흐르는 눈물을 필라델피아 61번 유니폼으로 닦으며 애국심과 자신의 야구인생 사이에서 고심한 듯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박찬호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불참할 뜻을 명확히 했다. 박찬호는 "자신감이 없다. 욕심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WBC도 잘하고 시즌(메이저리그)에 들어가서도 잘하는 것은…"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발로 뛰어도 좋고 구원으로 잘 던져도 그만이라는 구단의 생각을 듣고 나를 선발보다는 구원 쪽에 무게를 두고 영입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난 7일 있었던 필리스 필라델피아 단장과의 만남을 털어놨다.

결국 그는 소속팀을 선택.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애국이라고 믿는다며 "제 명령문(좌우명)에 세상에 태어나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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