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살고싶은 도시만들기」시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7년간 26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국토해양부의 지원금액으로 핵심선도사업인 ‘기후변화체험관’을 기존 건축물인 갈산배수펌프장을 재활용하여 내년까지 조성하여 전시실과 체험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중에 35억원을 투입하여 자전거도로 조성과 산책로 정비, 교량 디자인사업, 야외벽 겔러리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야간조명개선, 주변공원 리모델링, 자투리공간 IT접목사업, 부평세관 담장개선 사업 등에 1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굴포천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구에 따르면, 이 외에도 장기적인 계획으로 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경관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주변학교와 공공기관을 연계해서 생태·교육·문화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굴포천 자체를 지붕이 없는 환경·생태 교육의 메카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평구는 부평구 청천동 장수산 일원 180,000㎡에 총 사업비 67억원을 들여 인천생태숲을 조성코자 지난 2005년도에 공사 착공하여 금년 6월에 공사를 완료하여 시민들 앞에 선보인다.
인천생태숲은 장수산 동서쪽에 위치한 계곡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체험존, 계곡 생태체험존, 숲 생태복원존 의 3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조성되고 있다.
부평구 관계부서에 따르면, 인천생태숲은 도시민들이 자연속에서 휴식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생태숲, 도시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각종 생태계 복원 기법을 도입하여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내 다양한 풀, 나무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원, 그리고 나비, 곤충 등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나비생태관 조성 등 인천시라는 도시 조건과 환경에 적합한 생태숲으로 조성된다.
현재 6월 준공을 목표로 4차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하우스터널, 경작지 조성, 논두렁 쌓기를 포함한 ‘흙의 정원’과, 사계절 다양한 기후대를 반영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들꽃동산’, 야생화 초록뜰 조성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 ‘옥상초록뜰’까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평구는 생태학습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부평구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방안으로 각종 에너지절약방안을 찾아 추진하고 있는 바,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사무실 냉·난방온도 조정 운영, 전등, 승강기 등 운영 감축, 일반업무용 차량의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구에서는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가 인구 10억에 달하는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와 비슷하여 석유의존도가 매우 높은 현실을 감안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9월과 금년 4월에 총 122대의 자전거를 구입하여 직원 업무용 및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자전거 타기 대회개최, 부평사랑 1·3·5걷기운동 전개, 탄소포인트제 운영,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자전거 교통표지판 설치, 자전거 보관대 확충,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 추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시 위한 방안으로 생태숲과 생태하천을 테마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만들어 부평구를 「살고싶은 도시, 걷고싶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며, 특히, 굴포천 녹색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청소년 등에게 환경·생태 체험 등의 학습벨트를 제공하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정서와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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